ebs에서 '사람과 개'라는 방송을 하고 있더라. 평소같았으면 그냥 채널을 돌렸을텐데
개들이 한참 나오길래 그대로 두었는데 채널이 ebs더라구..
나래이션은 개의 입장에서 말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을 준다. 사람들이 사랑을 줄때도 안줄때도..우리는 열정적인..
여튼 그런내용이었는데 애견인(이라고 자막에 있던데 웃겼음)과 애견의 사랑 넘치는 장면에서 유기견보호소로 장면은 넘어갔다.
버려졌는데 버려졌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녀석들의 모습..새주인을 기다리는 모습과 주사(어떤주사였을까..나래이션은 더살수있는데 왜 죽이려고하냐는 내용이었는데)를 맞고 배설물이 치워지지 않은 철창으로 다시 강제로 넣어지는 장면..에서 채널을 돌려버렸다.
그저 슬프고 눈물이 날 뿐인 현실이라 외면하고 싶었다. 더 보고있을 수가 없었다. 슬퍼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외면. 현실로부터의 외면..
언제부터인가 정치관련 기사를 보기가 싫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들에 대한 나의 기준은 변하지 않았지만, 관심이 줄었다고 해야할까. 아마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겠지. 학생 때는 돈은 없고 시간은 많고, 지금은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시간이 있다면 쉬고 싶을 뿐. 찍어 둔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지도 못한다. 집에오면 씻고 잔다. 방치된 레이첼에게 미안할 뿐.
대학 초년에는 학생운동 하던 선배들이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해서 '그냥' 어른이 되는 것이 '쯧쯧,으이그..'싶었는데,
지금은 내가 '통마'회원인 것만으로도 자족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무관심의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인걸까.후훗,
- 2009/11/0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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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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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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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라다 미첼,로사문드 파이크 /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Jonathan Mostow
주연
브루스 윌리스....그리어
Bruce Willis....Greer
라다 미첼....피터스
Radha Mitchell....Peters
로자먼드 파이크....매기
Rosamund Pike....Maggie
보리스 코조....스톤
Boris Kodjoe....Stone
제임스 프랜시스 긴티....캔터
James Francis Ginty....Canter
제임스 크롬웰....늙은 캔터
James Cromwell....Older Canter
빙 라임스....예언자
Ving Rhames....The Prophet
잭 노즈워시....스트릭랜드
Jack Noseworthy....Strickland
슬픈 영화는 싫다는 동생때문에 고른 영화. 인간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인간대신에 사회활동을 하고 주인인간은 집에서 원격조종만 하면된다. 모든 인간이 써로게이트를 사용한다. 아동용 써로게이트도 만들어진 상태. 바깥은 사람이 아닌 로봇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해가 안된다. 로봇이 흥분도 대신 해주는 것 같던데 인간의 욕구를 어찌 로봇이 다 채워줄 수 있단 말이야.
이해는 안되지만 영화니까.
여튼 써로게이트 창시자가 써로게이트때문에 아들을 잃고 스스로 파괴하려한다는 내용. 그냥 뭐..그랬음ㅋㅋㅋ
- 2009/10/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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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참 힘든거구나
이 넓은 세상 나 하나 안아 줄 사람
찾는게 힘든 거구나
기를 써 가며 애쓰고 또 애써봐도
만만치가 않구나 내 맘같진 않구나
잘가요 로맨스
잘가요 내 아름다운 친구여
사랑은 아마 없나보오
이 세상 끝에 그대가 나 보다 먼저 닿으면
내 맘이나 알아 주오
사랑하나 갖는게 예~~~ 에~~~
잘가요 로맨스
잘가요 내 아름다운 친구여
사랑은 아마 없나보오
이 세상 끝에 내가 그대보다 먼저 닿으면
그대 맘 전해 주겠소
잘가요 로맨스
잘가요 내 아름다운 친구여
사랑은 아니라고 해도
힘든 이 세상
누군간 기억 하겠죠
잘가요 로맨스
- 2009/10/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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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야외조각프로젝트 <광장유희 廣場遊戱>
기간 : 2009.09.05(토) ~ 2009.11.01(일)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동 분수광장
무료입장이어서 오산 물향기 수목원 가는 길에 들렀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5주년 기념 야외조각프로젝트라고 한다. play at open space
유희라는 단어가 맘에 든다. 놀 유遊 놀 희戱.놀고 놀고..유희.
전시가 시작된 지 한달이 넘었고 추석연휴라 썰렁했다. 그래서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지. 정오에 도착해서 좀 덥긴하더라;;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작품. 홈페이지에서 본 그대로. 귀엽고 크다. 유리벽에 붙어 느리게 가는 달팽이 같은 녀석들..
그저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또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차갑고 딱딱하고 아슬아슬한 유리위.

이웅배 공동체 Community, Steel, 110x210x2003, 2003
공동체라는 작품인데 어떤 작품들은 '만지지마시오'라거나 '앉지마시오'라고 적혀있어서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이 작품은 우리 생활 속에 한 부분 처럼 느껴지더라. 그럿 팻말이 없어서였을까..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참 즐거웠을 것 같다. 더웠거든.^^;
작가노트에는 "오브제의 물과의 하이브리드, 오브제의 메타포흐.." 뭐 이런게 적혀있지만 그런 단어를 몰라도
작품만보고도 생명과 관련된 작품이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금속.꽃.생명...





마음에 들었던 작품. 자기가 가고싶은 곳을 향해 제멋대로 커가는 녀석들.

이런 건 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아름다운 철제 꽃다발




안산에는 금만 잘 찾아보면 이런 전시회나 공연이 많은 것 같다. 경기도 미술관도 있고,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많고..광장유희를 보고 경기도 미술관에서 하는 <패션의 윤리학 착하게 입자>보러가려고 했는데 수목원 가기에도 늦은 시간이라 패스.ㅜㅜ 전시 마지막 날이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2009-10-4
- 2009/10/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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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동생녀석과 함께 지냈다.
나는 유원지를 동생은 쇼핑을 원하는 분위기였지만 추석당일 늦잠을 자고..우리는 일단 더러운 차를 씻고 움직이기로 했다.
셀프세차장 위치를 한 곳밖에 몰라서 가는 곳만 가는..
내가 앞장 섰는데 네비도 안켜고 갔다.대단대단.(뭐가 먼거리라고.ㅋ)
추석 당일인데도 세차하러 온 사람들이 여럿 있더라. 다행히 3칸 중에 중간 칸이 비워서 내차부터 먼저 씻기로 했다.
일단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고 거품내고 물로 씻어냈다. 사진을 안찍어 좀 아쉽네.kk
세차하면서 드디어! 초보운전 딱지를 떼어버렸다. 뒷유리창이 어찌나 시원하고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지.kk
은행나무 밑에 주차했을 때 떨어진 은행을 닦지 않았더니 잘 떨어지지도 않고 고생좀 했지..
한참 걸려서 동생과 함께 내차를 씻고 먼지흡입기인가?거기다 차를 대고 차 내부를 청소할 동안 동생은 동생(이 타고다니는)차를
세차장 안에 주차했다. 그런데 추석당일 세차를 많이 했는지 동전교환기가 작동이 안되는 것이었다.
녀석은 오천원짜리를 천원짜리로만 바꿔와서 동전이 하나도 없었기에 셀프세차장의 기계를 이용할 수가 없었다.kkkk
그래서 완전 수동 셀프 세차를 할 수밖에..걸래를 물로 씻어 내가 한번 닦아내면 그 뒤를 동생이 마른 걸래로 닦아내고.ㄷㄷㄷ
정말로 셀프...돈은 안들어갔지만 힘이 더 많이 들어서 헥헥..그래도 먼지가 나름 깔끔하게 닦였다는.^o^
세차장을 나올 때 시계를 보니 세차장에서 2시간 30분넘게 머물렀던;;

스티커가 많이 붙어있어서..럭셔리 클럽같은;;;;;



운전하니 차에 대해 관심도 좀 더 생기고 다른 차도 눈여겨 보게되더라. 원래 그랬지만 더 그렇게 되더라능.

역시 sm이 크긴 크더라. 부모님댁 갔을 때 잠깐 타봤는데 10년된 내차보다 좋긴 좋더라는...당연하지만.^^
5시쯤 돼서 어디갈까~하다가 조개구이가 갑자기 먹고싶어서 오이도로 고고씽.
역시 추석 당일이었지만 차례 지낸 후 가족들과 함께 놀러온 사람들이 많았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폭죽을 발사(?)하는 애들 때문에
귀에 참 거슬리더라. 내가하면 재밌지만 남이하면 시끄러운ㅎㅎ



소주를 시켰어야 했나?kk 동생차를 타고왔기에 혼자 먹었는데 사실 뭐..녀석은 한잔만 먹어도 소화기되는 체질이라...

둘이서 작은 걸 시켰는데 적당했다. 배불렀나? 배불렀다.
조개가 익으면 저절로 입을 벌리는데 오래 굽게 되면 퍽!퍽! 터지면서 뭔가 튀기니 조심해야한다.좀 무섭다는..
거의 동생이 굽고 나는 야금야금 먹기만..한건 아니지만 3/2를 녀석이 했지.
여러해 전에 대부도인지 제부도인지에서 목욕탕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서 구워먹던 조개구이도 맛있었는데
식탁에 앉아서 먹으니 또 다른 기분..
사실 자리가 창가쪽이라 좋았는데 폭죽소리 때문에 짜증이 계속 났다. 저럼 위험한 걸 왜 자식들에게 사주냐고!!
(남이하면 불륜.내가하면 로맨스.)

정말 안구워지더라는kk
그래도 한참을 기다려서 익은 조개를 먹고 귀가.kk
시화방조제 드라이브를 하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라 집으로 왔다.
오는 내내 도로에 차가 앞 뒤로 없었다. 뻥뻥뚫린 도로를 타고 집으로 고고씽. 내일은 또 어디로~
- 2009/10/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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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깨를 붙잡고..ㅋ


난 별로..마당에 있어도 사생활 보호가 안되는 것 같은..
뭐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은 아니지만.쩝.



고추장에 밥 비벼 어린 순 넣고 참기름 한방울.@.@
내내 널부러져 있다가 차타고 떠나기 전 마당에서 사진 몇 장 찍었다. 항상 이런식이지.뭐.ㅋ
사람들에게 말할 땐 그냥 '시골집'이라고 하는게 편하더라. '시골 아니에요'라고 말하곤 했지만
'고향'다녀오는 것보단 '시골'다녀오는 게 더 자연스럽다고 할까.ㅡ.ㅡ; 여튼.
고향이든 시골이든 가족들이 있으니 항상 가고 싶은 곳인 건 똑같으니.
올라오는 길에 처음으로 고속도로 운전을 해봤다. 중간에 안밀리는 길 1시간 정도 내가 운전했는데
140정도 달렸나. 왠지 밀리긴 싫은 승부욕이 생겨서 계속 1차선으로 달리고.막이랬음.
다시 동생에게 운전대를 넘기니 바로 차가 막히더라는.ㅋㅋ
여튼 차타고 다녀오니 피곤하긴 하지만 짐을 옮겨 다닐 수 있으니 편하긴 하더라.
동생마저 이번에 취직을 하게 돼 고향을 떠나 부모님 두분만 계시니 좀..마음이 그렇다.
전화라도 자주 드려야지♡
- 2009/10/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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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9시 이전의 퇴근 길,간만에 즐거운 기분. 아파트 복도에서 듣는다. 길냥이들의 울음소리.
암컷이 발정이 났구나..
왠지 레이첼보다 성숙(?)한 소리로 들린다. 레이첼은 발정오기 전에 수술을 해서 그런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면서 문을 여니 역시나 문에 얼굴을 대고 마중나와있다. 애앵~
'왜 이제 왔냐'는 건지..아님 '한참 기다렸잖아~'이러는 건지 뜻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가 와서 싫진 않은 것 같다.
그르릉 대는 걸 보니.
괜히 밖의 발정난 암컷의 울음소리가 안들리도록 문을 꼬옥 닫는다.
내게 안기진 않아도 내가 가는 집안 곳곳에 항상 따라다니는 녀석. 행복하니?
너 예전에 그렇게 구조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지..아니 아직 살아있을지..생각이나 해봤니.
예전 그 일이 기억이 나니? 난 모르지만. 널 구조해준 그 분이 참 고맙다. 그 분은 널 기억하고 있겠지?(너 살찐거 보면 놀라겠다ㅋ)
니 이름을 지어준, (어찌보면)생을 연장해 준, 날 만나게 해준 그 분께 감사하여라.
사실 내게 와준 네게도 난 고맙다. 불러도 오지 않아도 그래도 고맙다. 그런데 넌. 행복.하니.
- 2009/09/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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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금요일 오전.9월 25일.
무척 황당했고 어이없고 기가막히고 화가나고 슬프고 답답했던 일.
며칠이 지난 지금 그 당시만큼 화가 나거나 속상하거나 두렵진 않지만
당시를 생각하면 화가 나기보단 기가 막히고 불편하고 무섭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왜 그럴까..
몇명이 그랬다. 그사람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하는 것 같다고.
내가 틀리진 않았다.
내가 오해를 살만한 짓을 한 것도 아니다.
그 쪽에서 혼자 오해를 한 것. 아무도 오해하지 않는데.
자격지심. 그 쪽의 심각한 자격지심에서 나온 난폭하고 저질스러운 말.
내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
잊혀지진 않겠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할 수 있다. 사실 잘은 모르겠지만..
일방적으로 상처입은 건 난데 그 사람은 본인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겠지.
그 사람을 겪고서 나이가 많다고 해서 이해심이 많다거나(바라지도 않는다) 철이 든다거나..전혀 상괂없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강심장이 아니라는 걸 또 보게된다. 다른 사람같았으면 바로 받아쳤을텐데 난 그러지 못했다.
맞서서 싸우기가 싫거든..(지금도 불편하지만)불편해지기가 싫고..잘싸우지도 못하고..그래서 내가 만만한건가..휴..
그래도 난 혼자가 아니니까.너무 겁먹지 말아야지.
+곧 추석이라 밤하늘 달이 참 밝았다. 달 옆에 금성이 보이는 것 같았는데 아마 인공위성이겠지.
베란다에서 창밖을 보고 있는 나를 거실에서 지켜보고 있는 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자연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계절,가을이 온다.
가슴시릴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올해 또 보겠지...
불편한 요즘이지만 행복하다고 생각한다.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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